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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비트겐슈타인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라고 불리는 자이다. 그는 세계 제1차 대전에서 전투 도중 글을 쓰고, 포로수용소에서 그 글을 완성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논리 철학 논고]이다. 그 책에는 ‘Whereof one cannot speak, thereof one must be silent.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해야만 한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이는 우리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은 현실에 실재하지 않는 것이므로 우리는 그에 대해 더 고민하고 연구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그는 또한 ‘세계는 사물들의 총체가 아니라 사실들의 총체다.’라는 주장을 했다. 나는 그의 생각을 읽고 세상을 인식하는 것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그전까지 세상은 사물들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현재 내 주위는 의자, 책상, 노트북 등의 사물들로 이루어졌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비트겐슈타인은 이러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관점을 거부하고 세상을 ‘사실’들로 인식했다. ‘현재 내 주위는 내가 의자에 앉아있다는 사실, 내가 노트북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는 사실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관점으로 세상을 인식한 것이다. 물론 그의 [논리 철학 논고]에 관하여 인간의 언어로는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에 있어서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그의 글을 읽고 시야가 넓어졌음을 인정한다.

이수빈  miinki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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