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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an, another inner self of SinclairWhat is our inner Damian affecting our lives?

데미안은 살아가면서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책으로 꼽히며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헤르만 헤세의 작품이다.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등 다른 훌륭한 작품들 중 ‘데미안’은 왜 유독 사람들이 입에 많이 회자되는 것일까? 왜 독자들의 인상적인 책이 된 것일까? 그 이유를 알려면 우선 데미안에 대한 이야기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책의 제목인 데미안은 demon 이라는 영어에서 나온 이름으로, 악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책 소개를 검색해 보면 성장해가는 청소년의 이야기라고 하는데, 많고 많은 단어들 중 ‘악령’ 이라는 단어를 책 제목으로 지었다. 여기에서 먼저 의문점을 지녀 볼 수 있다.

그리고 책 내용을 살펴보자. 싱클레어는 이 책의 주인공으로서 발단과정에서 부터 곤경에 처하지만 데미안이라는 인물이 나타남으로서 곤경에서 벗어나고 갈등이 있을 때 마다 데미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싱클레어에게 있어서 데미안은 존경의 존재였고, 자신이 뛰어넘을 수 없는 의인으로 자리 잡는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데미안은 사람으로 인정하기에는 조금 이상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뭐든지 해내는 전지전능한 모습을 보일뿐더러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기도 한다. 데미안은 사람이 아니다.

데미안은 결국 싱클레어의 내면 속의 또 다른 싱클레어이자 신이자 악령이었다. 데미안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그러나 이따금 열쇠를 찾아내어 완전히 내 자신 속으로 내려가면, 거기 어두운 거울 속에서 운명의 영상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거기서 나는 그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와, 내 친구이자 나의 인도자인 그와.’ 이 문장에서 데미안이 악령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와 더불어 싱클레어가 몸을 숙이는 장면에서는 이제 완전히 데미안에게, 즉 악령에게 숭배를 하게 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전 내용에서도 싱클레어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그림을 그려보고는 그 그림이 마치 데미안과 같았다가 비로소 나와 같아졌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아마 이 부분에서 헤르만 헤세는 점점 데미안이 싱클레어의 내면에 존재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드러내지 않았을까.

데미안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꼭 알고 있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필자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이기도 하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아브락사스는 머리는 수탉, 다리는 뱀의 모습을 가진 신이다. 기독교에서는 악마로 여겨지는 존재이다. 나름대로 해석해 보자면 태어난 모든 존재들은 세계를 깨고 탄생해 악마에게 자연스럽게 향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는 1877년 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런 집안에서 자랐으면서 왜 막마에 관련된, 심지어는 아벨을 선호하는 내용을 썼을까? 그 이유는 헤르만헤세의 학창 시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앙의 깊이가 깊은 집에서 자라 자연스럽게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으나 기숙사 생활,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던 헤르만 헤세는 도망을 자주 쳤으며, 심지어는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한다. 이런 그의 유년시절을 알고 나면 그가 왜 이런 악마 같은 소설을 썼는지 이해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의 유년시절 속 고통스럽게만 여겨졌던 신앙생활이 뿌리 깊은 신앙을 가진 집안에서 악령의 소설을 쓰게 하였을 것이다.

데미안은 우리의 내면에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한 누가 살고 있을까 고민 하게 되는 소설이었다. 어쩌면 우리들의 마음에도 데미안과 같은 존재가 있지 않을까. 살아가면서 악령의 모습을 하거나 순수한 신의 모습을 한 내면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Damian is considered a must-read book in her life and is a work by Hermann Hesse known to many. Among other great works, such as Hermann Hesse's “under the wheel,” why is ‘Demian’ a lot of people in the mouth? Why has it become an impressive book for readers? To find out why, we need to point out the story of Damian first.

The title of the book, Damian, comes from the English name demon, meaning evil spirit. Searching for an introduction to the book is said to be a story of a growing youth, and among the many and many words, the word “evil spirit” was written as the title of the book. Here you can see the question first.

And let's look at the book. Sinclair is the main character of this book and is in trouble from the beginning of the process, but as a person named Damian emerges, she gets out of trouble and asks Damian for help whenever there is a conflict. For Sinclair, Damian was a respected person, and she became a righteous man who could not be overcome. But when I read the book, Damian has a lot of strange things to admit. They do everything they can, and they do things that people cannot do. Damian is not a person.

Damian was, after all, another Sinclair, God, and evil spirit within Sinclair. Damien's last page says this. 'But sometimes, if I find the key and go down completely into myself, if I go down to the place where the images of fate are asleep in the dark mirror there, I just have to lean over the black mirror. Then I could see myself. Now he was completely like him. He, my friend and my leader, he. 'In this sentence, you can see that Damian is an evil spirit. In addition, in the scene where Sinclair leans over, you can now see that she has fully worshiped Damian, that is, the evil spirit. In the previous contents, Sinclair painted a picture as her mind asked, and she said that the picture was like Damian and finally became like me. Perhaps in this part, Herman Hesse gradually reveals that Damian is the inner character of Sinclair.

There is a famous passage that even people who have not read Damian know. It is also the phrase that impressed me the most. 'The bird comes out after breaking the egg. Egg is a bird world. Those who want to be born must destroy a world. The bird flies to God. The god's name is Abraxas. ”Abraxas is a rooster with a head and a snake with a leg. In Christianity, they are considered demons. To interpret it in its own way, it can be interpreted that all the beings who have been born break the world and tell them that they are born and naturally turn to the devil.

Hermann Hesse (1877-1962) w as born in Calf, Württemberg, Germany, in 1877 and raised under the father of a pastor and the mother of a theological family. Why grew up in such a family, and why did you write about something that favors Abel, even Abel? The reason can be found in Hermann Hesse's school days. Hermann Hesse, who grew up in a house of deep faith and naturally entered the seminary, but was unable to adjust to the dormitory life and school atmosphere, often fled and even attempted suicide. After knowing his childhood, I think I can understand why he wrote this devil-like novel. The life of faith, which was only considered painful in his childhood, would have led him to write a novel of evil spirits in a house of deep-rooted faith.

Damian was a novel that made us worry about who lives in another of us. Maybe there is something like Damian in our hearts. As I go through my life, I think again about the inner beings that have the appearance of evil spirits or the appearance of pure gods.

정연우  jywjsblov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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