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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the tamed one?누가 길들여졌는가?

사회의 계층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하던 시기, 남성들의 힘과 체력은 돈을 벌기 위해 필요한 능력들이 되었다. 자연스럽게 집안에서의 남성들의 지위는 높아졌고, 여성들의 지위는 낮아졌다. 이러한 시대적 현실 속에서, 셰익스피어는 이러한 시대 상황을 받아들여 쓴 희극이 하나 있다. 바로 <말괄량이 길들이기>이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는 작품의 해석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에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여자가 남자에게 복종하는 성 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오히려 여성이 남성을 농락하는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첫째, 페트루치오가 카타리나를 길들이는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짧았다. 둘째, 두 사람의 교육환경으로 보았을 때, 페트루치오의 몇마디에 속아 넘어갈 카타리나가 아니다. 셋째, 셰익스피어의 작품적 특징을 반영했을 때, 겉으로 보이는 것만 것 진실이 아니다. 카타리나는 과연 진짜로 페트루치오에게 길들여 진 것일까, 아니면 길들여진 척한 것일까?

첫째, 말괄량이로 평생을 지내온 카타리나가 페트루치오에게 단 며칠만에 길들여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카타리나는 동생을 때리고, 자신을 가르치러 온 사람들에게 아주 못되게 구는 등 약 15년 넘게 사람들에게 말괄량이 짓을 하고 살았다. 물론 카타리나는 그것이 진심이 아니었을지라도, 평생을 못된 짓을 하였으므로 버릇이 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그녀가 단 며칠만에 페트루치오에게 순종적인 아내가 되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다.

둘째, 페트루치오와 카타리나는 신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르침을 받았던 정도가 다르다. 카타리나는 귀족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특별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많이 받았다. 그에 비해, 페트루치오는 귀족이 아니기 때문에, 시대적 배경상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을 확률은 적다. 단순히 지식의 양으로 놓고 보자면 카트리나가 페트루치오보다 더 영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카트리나가 페트루치오를 속이고 남편의 재산을 차지하고 음식을 먹고 잠을 자기 위해서 연기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

셋째, 셰익스피어의 작품적 특징은 겉으로 보는 대로 판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것이다. 이미 <맥베스> 속에서 노골적으로 “아름다운 것은 추한 것, 추한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였고, <말괄량이 길들이기>에서도 마지막에 평소 사람들에게 남편에게 헌신적이라는 평을 듣던 카타리나의 동생 비앙카가 남편의 뜻에 거역하고 귀찮아하는 모습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적 특징이 드러난다. 이처럼 셰익스피어가 평소 작품 속에서 주고자 하였던 교훈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카타리나의 헌신도 단순한 연기일 가능성에 더 신뢰도가 생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는 책 속에서 카타리나는 남편에게 순종적인 아내라기 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연기를 하는 여자일 가능성이 높다. 남편의 재산을 얻고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 카타리나는 꾀를 썼을 지도 모른다. 오히려 길들여 진 것은 카타리나가 아니라, 카타리나에게 속은 페트루치오가 아닐까?

It was an essential ability of power and health to earn money when everything was changing. Naturally, men’s status at home got higher, and women’s got lower. Shakespeare wrote a comedy in this historical background. It is <The taming of the shrew>. In the past, <The taming of the shrew>’s translate was “the story which shows women’s duty to obey the men. However, now it is interpreted that a story of a woman who tricked her husband.

Existing Shakespeare’s <The taming of the shrew> was interpreted as a story that violates women’s human rights. However, it may be a story that improves women’s human rights. Why that explains, it is, first, the time that Petruchio tamed Catrina is too short. Second, Petruchio and Catrina had a very different education quality. Third, reflecting Shakespeare’s stories lessons, Catrina’s act that obeying to her husband can be a just acting. Does Petruchio tame catrina?

First, Catrina lived her whole life for a shrew. But, she turned into a very obedient woman for a few days. It makes no sense. She hit her sister and behaved badly to her teachers for about 15 years. Even she was not her real mind, she must get the habit. But, this woman changed into a obedient woman by few days. It is very hard to believe.

Second, Petruchio and Catarina got a different quality of education Catrina was a nobility. She got a very systematic and special education for a long time. Unlike Catrina, Petruchio couldn’t get a good education as Catrina because he was not nobility. So, comparing Catrina and Petruchio with only knowledge, Catrina was smarter than Petruchio. So, Catrina would follow his husband to eat and sleep. Not by her real mind.

Third, Shakespeare’s feature is not defining a person by its appearance. He said it in <Macbeth>. “Fair is foul, foul is fair.” Also, in <The taming of the shrew>, Catrina’s sister Bianca who seemed obedient to his husband, rejected husband’s command. Like this, in Shakespeare’s works, they give lessons that the appearance is not all. By this, we can guess that Catrina’s dedication maybe just acting.

In <The taming of the shrew>, Catrina would be a woman that thinks only about her profit, not an obedient woman. She may use tricks to live comfortably. By acting, she can get all his husband’s property. So, I think the tamed one is not Catrina. It was Petruchio.

최수호  sohoo06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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