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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지식'이란?

위의 제시문에 따라 내가 생각해 본 ‘doublethink’는 권력자의 횡포로 작동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위 단락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미래까지 바꿀 수 있다’는 문장이 나온다. 결국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높은 계급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북한의 최고 권력자인 김정은은 자국민들에게 자신에게 깊은 충성과 신뢰감을 느끼도록 세뇌시키고 있다. 만약 김정은의 사상과 명령에 거부하면 즉시 그 사람은 사살이나 감옥형에 처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자신의 신념을 김정은의 신념에 끼워 맞추게 되고 모든 사람들이 복종하게 되는 것이다. 북한의 사례로 우리는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즉 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한 의견에 동의하게 되는 ‘doublethink’ 와 연결 지을 수 있다.

이 문제는 북한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른 방법으로 각자 존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예는 무엇일까? 개인의 기억이나 의견이 사회적 영향에 취약할 수 잇는 현대생활의 분야는 아무래도 ‘언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론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동요한다. 언론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기사를 작성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기사와 신문을 보는 사람들은 이가 ‘공식적인 이야기’라는 이유만으로 진실이라고 아무런 의심없이 믿기 마련이다. 한 때 ‘고등어가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는 뉴스로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뉴스는 거짓말이었고, 많은 사람들은 비판적인 시각 없이 그저 ‘다수의 사람들이 믿는 것 뿐’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믿기 시작했다. 터무니없는 정보가 결국 여러 사람이 믿기 시작해 ‘진실’이 된 것이다. 이처럼 언론은 사람들에게 추종을 받고, 가장 쉽게 여론을 조작할 수 있는 절대적인 존재이다. 언론은 동조현상을 이용하여 거짓정보를 진실로 만들어낼 수 있고, 진실을 거짓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매우 큰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지식이 힘이다’라는 말은 정말 맞는 것인가? 이 말을 ‘맞다, 아니다’ 라고 정확하게 따질 수는 없겠지만 나는 이 주장이 현대사회의 모습과는 모순되었다고 생각한다. 정치인 같은 높은 지위의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한다. 지식 왜곡은 그 뿐만이 아니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과거 역사를 왜곡하여 독도의 소유국가를 바꾸려고 하며, 고구려의 찬란한 역사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더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교과서에 왜곡된 지식을 후손들에게 가르친다. 이렇듯 지식은 쉽게 왜곡될 수 있고, 왜곡된 지식을 진실로 만드는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식을 수용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아닌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림자만 보며 진실을 판단하는 동굴의 우상에서 벗어나 진짜 세상을 만나며 정확하고 진실된 ‘지식’만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 것이 진정한 지식이다.

김예림  okkyr04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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