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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tzsche's Philosophy and Contradiction니체의 철학과 모순
Friedrich Wilhelm Nietzsche

겸손, 용서, 자선, 공감 등의 덕목은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보편적인 선이다. 그러나 니체는 이 가치들이 증명되지 않았으며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문제제기한다. 그럼 니체는 도덕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했다면 당신은 니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니체는 도덕을 ‘주인 도덕’과 ‘노예 도덕’으로 분류한다. 주인 도덕은 인간의 권력욕, 탐욕, 성취욕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고 권장하는 반면, 노예 도덕은 자신들의 나약함과 무능함을 정당화 할 수 있는 덕목을 가치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니체에 의하면 기독교의 논리는 노예 도덕의 대표적인 예로, 약함을 선으로, 무능함을 무욕과 질투 없음으로, 복수의 불능을 용서로 포장하기 바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노예도덕은 그 자체가 지배와 군림을 손쉽게 하기 위한 상류층 및 지배계층의 주입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The virtues of humility, forgiveness, charity, empathy, and so on are the universal goodness we take for granted. But Nietzsche raises the question that these values have not been proven and cannot be an absolute criterion. So does Nietzsche deny the existence of morality itself? If you thought so, you didn't fully understand Nietzsche. Nietzsche classifies morality as 'master morality' and 'slave morality.' Master morality encourages man's desire for power, greed and fulfillment as natural, while slave morality regards virtues that justify their weakness and incompetence as worthy. According to Nietzsche, Christianity is a prime example of slave morality, in which weakness is wrapped up into good, incompetence into no greed and jealousy, and impotence of revenge into forgiveness. Because of these characteristics, slavery itself can be thought as nothing more than an injection of the upper classes to facilitate domination and reign.

따라서 니체가 주장하는 바람직한 인간상은 질투와 욕망을 직면하고 충족하려는 사람이다.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은 종래의 노예도덕이 아닌 자기 자신을 선악 및 도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내세가 아닌 오직 현재를 위해서 살아야만 한다. 니체는 내세를 부정하면서 영혼 회귀설을 주창하고 이런 끊임없는 삶의 반복은 허무함을 야기할 수밖에 없기에 이 상태를 초극해야 함을 강조한다. 니체의 Übermensch는 바로 여기서 나온다. 인간은 자신의 약함과 무능함을 포장하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초월하여 ‘선악의 저편’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다.

Thus the desirable human image Nietzsche claims is a person who faces jealousy and desires and tries to satisfy them. In the process, one should take himself as a criterion of good and moral, not a traditional slave morality, and live only for the present, not for the next generation. Nietzsche advocates a "spiritual regression" while denying the afterlife, and stresses that this constant repetition of life will inevitably lead to emptiness, and that this condition should be superhumanized. Nietzsche's Übermensch comes right from here. Man must break away from wrapping up his own weakness and incompetence and transcend himself to reach "beyond good and evil."

민주주의 또한 니체의 비판 대상이다. 악한 것으로 여겨졌던 권력과 탐욕은 니체에 있어서는 사실 고상하고 권장되는 것이므로 그는 정치면에서 굉장히 귀족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띤다. 그는 귀족정과 계층 및 부의 차이가 고상한 인간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으며 한 사회의 목적은 인간을 권력욕과 탐욕을 통해 고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 결국 고상한 인간의 형성이 궁극적인 목적인 사회는 사람들의 희생을 발생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수하더라도 말이다.

Democracy is also the target of Nietzsche's criticism. Power and greed, which were considered evil, are in fact noble and encouraged to Nietzsche, so he tends to be very aristocratic and conservative in politics. He said that the gradation between aristocracy and class and wealth is essential to creating a noble human being, and believes that the purpose of a society is to make man noble through lust for power and greed. Even at the risk that a society where the formation of a noble human being is the ultimate goal can cause some people to make sacrifices.

니체의 주장은 우리를 혼란에 빠뜨린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정말 우리가 지향하던 가치는 틀렸고 니체는 옳은가? 나는 니체가 분명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니체는 허무주의를 비판하며 그 상태를 초극하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니체가 말하는 사회는 굉장히 모순적인 것 같다. 고상하게 될 소수를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다수의 삶은 허무뿐인데, 당신의 철학과 도덕은 소수만을 위한 배타적인 이론인지 그에게 묻고 싶다. 비참했던 니체의 최후는 그의 철학을 대변하는 게 아닐까.

Nietzsche's argument throws us into confusion. What should we live for? Is the value we were aiming for wrong and Nietzsche is right? I think Nietzsche must be missing something important. Nietzsche criticizes nihilism and tells to superhumanize the state. But the society that Nietzsche says seems very contradictory. The majority of lives that have to be sacrificed for the few that will be noble are nothing but nihil, and I want to ask him whether your philosophy and morals are exclusive theories for the few. Perhaps Nietzsche's tragic end represents his philosophy.

김하희  kimhahee11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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